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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본문

Hunteruya's story/book review

[파트리크 쥐스킨트] 향수

양티 2018. 10. 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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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열린책들/ 9,800원






이 책을 처음 마주한건 2006년도이다.

그 때 향수라는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어 개봉이 되었고 나는 영화를 먼저 보고 난 후에 이 책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내가 기억하는 이 향수라는 영화의 첫 번째 장면은 파리의 생선을 파는 장소인데 거기서 어느 여인이 아이를 낳고 버리고 또 바로 일을 하는 장면에서 부터 출발하는 영화였다.

주인공의 이름은 장바티스트 그르누이

퀘퀘하고 음침한 장소에서 태어난 그르누이는 그 태어남의 장소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사람이었다. 크지 않은 키와 못생긴 얼굴 배운것 없고 그러나 남들과 달리 뛰어난 후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날 생전처음 맡아보는 아름다운 향기에 취해 여인을 따라가게 되고 여타의 다른 이들처럼 평범하게 말 한번 건네보지 못하고 여인의 냄새를 맡다 그 여인이 소리를 지름에 놀라 첫 살인을 하고 만다.

하지만 살인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고 그저 아름다운 향기가 사라져 버리는 정도로 그 일을 여기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르누이는 향기를 간직하는 방법을 알고자 한다.

향수가게에 들어간 그루누이는 세상 모든것이 다 향기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게되고 이 모든것을 향기로 간직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의 한계를 느끼고 그리스로 떠나게 되고 그르누이가 떠난 후 그 가게는 왕의 명령에 의해 붕괴되고 만다.

그리스로 가는 도중 어느 동굴에서 7년여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거기서 그르누이는 자신이 냄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리스에서 차근차근 인간을 향수화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이 과정으로 인해 젊은 여인 13명이 희생이되고 마지막으로 로르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향수화하려다 잡히게 되어 그는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이 만든 아름다운 향을 뿌리게 된다.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던 처형장은 곧 그 향기로 인해 그루누이를 찬양하는 장소로 변하게 된다.

그루누이는 이 장면에서 사람들은 그이 찬양하는건 그가 아니라 그가 만든 향수임을 알게 되고 처음 죽였던 그 여인을 생각한다.

신이 한 인간에게 과도한 능력을 주었고 그 인간은 그 능력을 좋은곳에 쓰지 못하고 그 능력을 탐닉하다 모든걸 써버린셈이 되어버렸다.

난 이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면서 어쩜 이렇게 캐스팅을 잘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먼저 보고 글을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작은키에 못생긴얼굴 ...외국인치고 난 이 주인공에 못생겼다고 생각했고 체격도 영화에서 보고 글을 읽었는데 어쩜 이렇게 맞춤 캐스팅이었나 싶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반가운 얼굴이 나온다. 해리포터에서 스네이프교수로 나왔던 엘런 릭먼이라는 배우가 나온는데 나는 어찌나 반갑던지...

이 분은 그르누이가 마지막으로 탐닉했던 여인 로르의 아버지역으로 나온다.

그르누이를 피해 로르를 꽁꽁 숨겨두었는데도 향기를 따라온 그르누이에 의해 자녀가 살해를 당하고 마지막 처형장에서의 표정...

엄청 연기를 잘하는 멋진 분이었던 것으로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기억한다.

이 책은 작가의 묘사력과 향수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이런 글을 쓰려면 도대체 자료 조사는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어떤 인고의 노력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책이다.

여러분들도 꼭 한번 쯤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므로 나는 이 책을 추천하며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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