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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미실 본문

Hunteruya's story/book review

[김별아] 미실

양티 2018. 10.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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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김별아 지은이/ 문이당 펴낸곳/ 9,500원








2005년 라디오를 듣던 시절 라디오에서 이 책 선전을 어마어마하게 했던 것으로 기억을해요

어디라도 라디오의 채널을 바꾸면 항상 이 책의 선전이 나왔던 것 같아요

하도 들어서 그런지 꼭 이 책을 사서 읽어봐야 할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끌리듯 서점으로 들어가 이 책을 계산을 하고 나왔어요

사랑으로 천하를 얻은 신라의 여인이라니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 궁금증도 있었구요

일단 책의 내용을 한번 살펴볼께요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


책을 펼치면 일단 미실은 현대 사람이 아닌 신라시대 사람이에요

신라시대의 이해를 위해 가계도가 아니라 혼인 관계 참고표가 등장합니다.

혼인 관계 참고표가 뭔가 싶은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려면 이게 필수인 것 같아요

그냥 어느 집안의 이야기가 아니라 혼인관계로 엮인 관계가 더 많이 나와요

근데 참 복잡하네요

신라는 삼국중에서 중앙집권화가 제일 늦게 이루어졌는데 이런것이 영향을 미쳤나요?

오늘날보다도 더 자유분방한 느낌이 드네요

이 혼인관계도를 한참 보았어요 

암만봐도 잘 모르겠네요

이러다 책을 다 읽을수나 있을까 싶네요

크게 미실이 색공한 순서부터 살펴보면요

1. 동륜

2. 진흥

3. 진지(??)

4. 진평

이정도로 나뉘어요

일단 글 시작 멘트는 

"그녀의 치마가 펄럭였을 때 세상은 그녀 앞에 무릎을 꿇었다"

"팜므파탈"

제일 먼저 시작하는 글의 문구에요

얼마나 예쁜여자이면 세상이 무릎을 꿇는다는 건지

일단 저는 부럽운 마음을 가지고 책을 잃었어요

서양에 마타하리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미실"이 아닐까요...

미실은 왕과 왕족들에게 색공을 제공하는 대원신통 계통의 여인으로 여러 왕족들이 사랑한 여인이에요

진흥 - 진지 - 진평왕 3대를 섬기게 되어요 그 외에도 화랑의 원화로써 사다함, 세종, 설원랑과 같은 화랑들과도 관계가 있어요 

신라는 아름다움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했고 그 중심에서 미실은 자신의 본분을 다하며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인것 같아요

작가는 이 책에서 미실을 팜프파탈이나 여성의 의식의 선구자가 아니라 그냥 그 시대를 잘 살아간 한 사람의 인간으로 묘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본분에 엄청 충실하거든요...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아름다움이 최고의 가치라면 아름답지 않은것은 그 시대에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해집니다.

만일 미실이 대원신통이지만 아름답지 않았으면 그랬다면 미실의 삶은 어땠을지...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일지...

아름다움이라는게 참 권력도 되고 모든것을 이루어주는 요술방망이가 되기도 하니 참 부럽기도 하고 ... 사실 그냥 많이 부럽습니다.

아름답지 않은것 보다 조금은 쉬운 삶이지 않았을까요?

쉽지 않았다면 뭐든 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지 않았을까요?

뭐든 남보다 잘하는것은 많은 기회를 안겨주니 축복인데 하필 그 축복이 아름다움이라니

범인이 나는 그냥 부럽다는 말 이외에는 딱히 지금 생각나는 말이 없는것 같아요

BC 6세기의 사람의 2018년 현대의 사람이 부러워하게 만든 미실...

그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 오늘은 여기까지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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