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 직장생활
직장 생활 소울메이트 본문
힘든 직장 생활의 소울 메이트가 있나요?
저는 외래에서 일하는 간호사예요
저는 3가지 소울메이트가 있습니다
마가렛호웰 시계, 모닝글로리 삼색 볼펜, 밀키스
그중 최고는 밀키스
일하다가 가슴이 답답한 순간이 한 둘이 아니에요
그럴 때는 밀키스..
탄산 한번 들이키고 다시 일 시작합니다
볼펜은 모닝글로리 볼펜이 착붙 느낌이 나서 쓰고 있고요
시계는 전화 놓치지 않으려고 애플워치를 쓰는데요 그래도 아날로그시계가 필요한 순간이 있어서 마가렛호웰 시계 필수예요
요즘 직장생활들 어떠세요...
저는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환자들의 인식은 더 후져지는 것 같아요
요즘 저는 이런 일을 많이 겪고 있어요
자기 순서에 퇴실 설명을 다 듣고 원무과를 갔어요
그럼 그다음 순서의 환자가 차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기가 서류할 것이 빠졌다고 다시 외래로 오는 겁니다
그리고 자기 앞에 환자가 있거나 말거나 자기 순서라고 일을 처리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자기 순서가 끝나고 다시 필요해서 외래를 찾아온다면 줄 서있는 순서 맨 끝순서가 아닐까요?
금방 퇴실을 다했고 다시 돌아온 건데요
하지만 요새는 그런 거 없어요
금방 자기가 퇴실준비를 하고 외래를 나갔지만 다시 왔기 때문에 지금 자기부터 당장 일 처리를 하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퇴실준비를 다 해드렸고 이미 외래를 나갔다가 오신 거라 그 환자 이후로 기다리고 있는 순서의 환자들부터 정리를 해드렸더니 퇴실했던 환자가 자기가 지켜보고 있는데 자기 제일 늦게 해 준다며 어디까지 하는지 두고 보겠다고 말하더하고요
저는 이게 이해가 잘 안 갑니다
순서의 개념을 어떻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런 환자일수록 자기 순서 안 지켜주면 난리를 치면서 자기는 무조건 해내라고 하네요
뭐 이런 경우가 있나 싶어요
저는 이런 환자들 직장이 제일 궁금합니다
혹시 직장생활을 안 해본 사람일까요?
직장생활 중이라면 도대체 어느 직장에서 이런 식으로 일을 할까요?
자기 순서에 일처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가 다시 오는 거면 제일 마지막 순서가 되어야 하고 기존에 있는 사람 사람에 새치기하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 예의를 좀 지켜야 하는데 요새 사람들은 예의가 없어요
문해력도 떨어져서 말을 하면 간단한 것도 잘 못 알아듣는 사람도 많고요
저는 나이가 60 ~ 70년 귀도 잘 안 들릴만한 사람이 물어보면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20대도 그렇고 과도기여성들 즉 폐경기 막무가내 여자들도 심하고 특히 어중간한 30 ~ 40대 못된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일을 많이 보고 겪어서 그런지 그냥 힘 빼기 싫어서 다른 데 가서 그냥 해주는 데로 하고 그냥 집으로 옵니다
그냥 요새 말대꾸도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제발 순서 좀 지켜요
문해력도 좀 키우고요
일하기 힘들어요
외래 간호사들 일하기 힘들어요
너무너무 힘든 외래 간호사 생활이지만 저는 이 세 가지 소울메이트 의지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의지할 데라고는 이 세 가지뿐
다른 간호사선생님들도 이럴까요?
환자는 환자대로 힘들게 하고 의사는 의사대로 타 동료 들은 동료들대로 의지할 데라고는 무생물뿐인 간호사의 푸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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