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취업 구직사이트 알아보기

요새 취업이 어렵습니다.

저는 그나마 취업이 잘 된다는 간호사 직군인데요

그래도 나이가 많아서인지 어렵네요

 

저는 2023년 9월 9일로 다니던 직장을 퇴사를 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여기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저는 이런 작은 중소소 병원은 처음이었고

또 제가 직장을 구하던 당시 저는 3교대가 힘들어 상근직을 구하는데 그때도 쉽지 않아서

하나만 보고 구했어요

상근직...

그게 잘 못이었을까요?

직장을 다니는 내내 이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자격증도 없어서 2021년 MOS master자격증 따고 한국사도 공부하고

토익도 해야 되나 고민하다 드디어 이직 성공 했답니다.

아직 출근전이고요

 

막상 퇴사를 하고 나니 나이가 많아서 취직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요양병원은 아직 가고 싶지 않고요

좀 있다가 요양병원은 가려고요

그래서 급성기 병원을 찾았고 면접을 간혹 보러 오라고 하지만 면접을 가면 다들 나이가 젊다고 하셨어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고 그래도 계속 원서 넣어보면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많이 찾는 사이트는 사람인, 널스잡, 간중모 이 세 군데서 정보를 많이 얻었어요

 

여러분은 어디서 정보를 얻으시나요?

그리고 필요하면 각 병원 채용공고도 많이 봤습니다.

요새는 주로 1명이나 2명 정도 뽑더라고요

그리고 면접 가서 들은 얘긴데 예전에는 그러니까 한 3년 전만 해도 간호사가 없어서 구인하기가 어려웠는데 요새는 구인 공고를 내면 

지원을 많이 한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젊은 MZ세대들도 많고요

그래서 병원에서 인력 걱정은 크게 안 하는 거 같았어요

젊은 사람들이 지원하면 좋죠

그런데 문제는 저같이 나이 많은 사람이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는 겁니다.

나이가 많으니 경험은 있으나 전산이나 여러 가지 적응 부분에서 걱정을 하고 

주로 젊은 직원이 많으니 젊은 직원들이 나이 많은 사람과 같이 일하는 것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고요

이번 면접을 보면서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직장 구하지도 못하겠다.

이번 직장은 어떻게든 붙어있어야겠다.

하지만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한 군데서 오래 일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직장을 다니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도 생기고 특히 저희 같은 업종은 서비스업 + 환자 생명과 연관되다 보니 더 그런 거 같아요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아요

욕도 많이 먹고요

 

그리고 간호사란 직업이 한 군데 고정하는 일도 아니고 이번에 제가 취업하는 곳은 제가 자신 있어하는 분야는 아니고 

저도 입사를 위해서 공부를 하고 가야 되는 곳이랍니다.

간호사라고 모든 분야에서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입사 전부터 스트레스가 있네요

젊었을 때는 뭘 몰라서 용감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고 알아가면서 겁은 더 많아졌어요

그런데 저는 나이가 있다 보니 보통 리더의 역할을 바라는 곳이 많아요

제가 정말 잘 아는 분야의 리더라면 좋겠지만 아닌 곳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또 열심히 공부해서 잘 헤쳐나가야겠죠

요새 잠이 잘 안 와요

걱정이 돼서요

이제 일주일 뒤면 첫 출근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직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저는 간호사라고 간호사 일만 잘하면 됩니다.

딱히 크게 엑셀이나 토익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도 필요한 일이 생길지 모르니 모스마스터는 한 개 땄어요

그런데 의외로 MZ세대 중에서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간호사도 있더라고요

보통 대학병원에 원서를 내고 입사를 생각하는 친구들은 최소 토익 800 이상 컴퓨터 자격증은 기본이던데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어서 놀랐어요

그리고 간호사란 직업이 참 좋구나라고 느낀 게 요새 친구들 취직하려고 자격증도 많이 따고 바쁘던데 간호사는 진짜 

간호사 공부만 하면 적당히 취업하니까 그런가? 생각도 해봅니다.

늙은 나도 이렇게 하는데 

좀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