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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teruya's story/book review

[스티그라르손]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양티 2021. 8. 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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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발로 찬 소녀

 

스티그 라르손의 마지막 유작 벌집을 발로 찬 소녀 서평입니다.

스티그 라르손은 이 책 시리즈가 다 끝나기 전에 사망했어요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사실을 알고 굉장히 슬펐습니다.

이 책 뒤에는 또 어떤 재밌는 일이 쓰여질지 모르는데 작가가 없다니요

이런 비통한 마음이 든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영화를 통해서 였습니다.

다니엘 크레이그, 루니 마라 주연의 밀레니엄...

그 영화를 보고 책을 찾아서 읽었고 책의 1편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세 번 이상은 읽었습니다.

주인공 리스베트에게 완전히 빠졌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마지막으로 리스베트가 사라졌습니다.

 

책 줄거리...

이 책은 시리즈입니다.

응급실 의사를 깨우는 장면에서 책이 시작됩니다.

리스베트가 그녀의 아버지 살라첸코에게 도끼로 상해를 입히고 자신도 총상을 입으며 병원으로 이송이 됩니다.

각각 상해를 입은 리스베트와 살라첸코는 병원에 입원해 진료를 받다 살라첸코는 전 세포 요원 에베르트에 의해 살해가 되고 리스베트는 그녀의 변호사 안니카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미카엘은 목숨 걸고 리스베트 사건에 관한 책을 발간하며 법정에서 리스베트의 무죄를 입증해 냅니다.

모두가 합심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법정까지 가기까지 세포의 방해로 미카엘과 에리카는 식당에서 총격전을 맞이해 살해당할 뻔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정의는 살아 있었죠

리스베트는 무죄를 받고 드디어 자유인이 됩니다.

 

마지막 장은 854페이지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거의 일주일 정도 읽었어요

물론 이번이 처음 읽은 건 아닙니다. 총 3번 읽었습니다.

소실이 시리즈물이며 책 페이지 수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등장인물도 많이 등장하고 스웨덴 이름이라 그런지 이름마저도 눈에 잘 안 들어오네요

스웨덴 이름은 군나르라는 이름을 좋아하나 봅니다.

도대체 군나르가 몇 명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기억나는 군나르는 1편에 하리에트 조사에서 나온 집사인 군나르 세포 요원 군나르 많은 군나르가 등장한 느낌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저는 이런 점을 느꼈어요

'이 험한 세상을 제대로 살아가려면 정말 내가 똑똑해야겠구나'하고요

리스베트처럼 이런 불합리한 일을 당했는데 리스베트처럼 똑똑하지 못했다면 내가 이 억울함을 도대체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세상에 내가 아무리 불합리하다고 외쳐도 객관적인 사실이 없으면 누가 날 믿어줄까요?

내가 이런 불합리함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리스베트는 사진기억력을 가진 조금은 독특한 인물이고 뭐든 파고들면 깨우치는 상위 0.1%의 천재가 아닌가 해요..

일반인들이 아무리 유전학이 궁금하다고 해도 그 책을 읽고 1%라도 이해를 할까요?

책에서 리스베트는 이런 유전학이나 뇌과학에 관한 책을 빌리고 또 읽고 이해를 한 것 같아요

아마도 저라면 관심도 없었을 테지만 읽고 이해도 못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이 재밌더라고 약간은 힘이 빠지는 부분이 있지 않았나 합니다.

저의 현실과 대입해 봤을 때 저는 절대 리스베트처럼 할 수도 없고 할 생각도 못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리스베트는 저의 희망을 대리 실현해 주는 사이다는 안겨주었습니다.

저도 똑똑해지고 싶고 현명해지고 싶고 모르는 것이 없는 어른이고 싶거든요

 

2021년 8월 7일 일하다가 같이 일하는 의시가 저한테 화를 내더라고요

저는 일에 최선을 다했지만 뭔가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자존심도 많이 다치고 이렇게 살아 뭐하나 생각도 들었어요

만일 리스베트라면 나의 상황일 때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아마도 멋지게 그 의사를 박살 내 버리지 않았을까요?

한 방 먹일 멋진 말을 찾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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