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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투심 표현 본문
강아지도 질투를 많이 하는데요
여자 강아지가 질투를 많이 하는 줄 알았는데요 사람들처럼요
우리 집은 수컷 강아지만 2마리 있어요
큰 강아지가 올해 13살 작은 강아지가 올해 4살 곧 5살 됩니다.
둘이는 잘 놀다가도 가끔 싸우고 때로는 둘이 관심 없이 하루 종일 있는데 사람이 있으면 얘기가 다릅니다.
질투는 나의 힘이란 말 아시죠?
엄마가 큰 노견 강아지를 이뻐라 하면 어디 있던지로 몰랐던 작은 강아지가 바로 나타 납니다.
혼자 잘 놀다가도 형이 이쁨 받으면 자기도 이쁨 받아야 되나 봅니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질투가 무섭네요
유튜브 영상으로도 담아봤어요
유튜브 주소 @nh_homi 남해호미 입니다.

힘든 농사일로 시간이 없다가 오래간만에 시간이 나서 우리 집에서 같이 오래 있었던 늙은 강아지를 이뻐라 했더니
작은 강아지가 벼락같이 나타나 엄마 다리에 똥을 묻히는 게 아니겠어요?
아마도 큰 강아지 이뻐하는 거 보고 똥 싸다 말고 뛰어 왔나 봅니다.
얼마나 급했으면 싸도 똥도 그대로 조금 묻힌 체 말입니다.
큰 강아지 이뻐한다고 경계하다가 엄마 다리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엄마 다리에 똥이 묻어버렸어요
엄마는 난리 났어요
당연히 작은 강아지는 뭐 때문에 엄마가 소리 지르는지 몰랐고요
엄마 다리에 몸을 문지르다 자기 옆구리에도 변을 묻히고요
오늘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강아지도 이렇게 질투심이 많아요
말은 서로가 통하지 않아도 오래 같이 살다 보니 눈치란게 있나 봅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어지간한 사람보다 낫지요...
형만 이뻐하면 자기는 관심 밖에 벗어날까 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하고요
또 같이 이쁨 받아야 뭔가 인정받는 느낌이 들어서 일까요?
우리 일상도 마찬가지잖아요
우리가 일터에서 일하다가 누군가 더 칭찬을 받는 모습을 보면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도 나는 왜 칭찬을 못 받나 생각들기도하고
나는 왜 이리 못났을까? 하는 자괴감도 들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비슷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저희는 특별히 둘 중 하나를 편애하지는 않아요
하나 쓰다듬어 주면 나머지도 쓰다듬어 주고요
빗질도 사이좋게 먹는 것도 사이좋게 둘 다 주고 있어요
그래도 이쁨 받는 건 좋은가 봅니다.
똥 묻힌 강아지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대로 그의 결말은 목욕입니다.
강아지 목욕 싫어하는 거 아시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하나를 얻었으면 하나를 잃어야지요
이쁨 받은 대신 목욕으로 그 값을 퉁치고 오늘 하루 시끄럽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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