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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제이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본문

Hunteruya's story/book review

[엠제이드마코] 부의 추월차선

양티 2020. 4. 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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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언니에요

"부자들이 말해 주지 않는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

책 겉표지 왼쪽 상단에 있는 문구입니다.

"하단에는 30대 억만장자가 알려주는 가장 빠른 부자의 길"

이 문구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에 충분한 동기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이제껏 살면서 부의 축적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보지 않았어요

그냥 월급 받고 모으고, 모으지 못하면 쓰고, 돈을 모아서 더 큰 부를 만든다던지 하는 것에는 무지했어요

CMA 통장도 2017년 4월 회사 퇴사 후 만들었을 정도였거든요

퇴사를 생각할 때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항상 하던 말이 있었어요

" 돈 많이 모아놨나 보지" 이 말이 너무 듣기 싫어서 퇴사를 말로만 하고 항상 번복했는데 2017년 퇴사를 하고 그 이후로 집에서 놀다 보니 세상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은 겁니다.

통장 잔고는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었고 받았던 퇴직금은 모래성인가 싶을 정도였어요

그렇다고 다시 일하러 나가기는 싫고 ... 하지만 1년 반 이상을 놀다 보니 잔고도 바닥을 보이고 가지고 있던 청약적금까지 다 깨야 될 정도였어요

어쩔 수 없이 2018년 11월부터 직장 생활을 다시 시작했어요

그리고 작게나마 금융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모을 수 있는지 어떻게 투자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황에서 돈을 더 벌 자신이 없었거든요

물론 부지런하면 투잡 쓰리잡 닥치는 대로 일하고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어느덧 나이도 많아졌고 직업 자체가 새벽에 출근해서 오후에 마치는 일근 직인 데도 집에 오면 바로 쓰러져 자기 바빴거든요

그리고 일 년에 한 번씩 암 검진도 받아야 되고 몸이 아프고 하면 '10년 일할 것도 5년밖에 일하지 못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투자를 대안책으로 생각했고 돈이 생기는 데로 주식에 넣었어요

원금 보장이 되지는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가 해서요

주식을 넣고 여러 가지 앱들을 보면 앱에서 광고처럼 책 추천이 나와요

거기서 이 '부의 추월차선'책 추천이 있었고 자주 보는 체인지 그라운드 채널에서도 이 책에 대해서 영상이 만들어진 것이 있었습니다.

한 참 주식투자, 작년 말부터는 미국 주식까지 투자를 하고 있으니 여러 가지 책 중 이 책은 꼭 읽어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도, 서행 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이런 종류에 따라 부채와 시간 교육 돈 부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고요

인도는 가난을 만드는 지도

서행 차선은 평범한 삶을 만드는 지도

추월차선은 부자를 만드는 지도라고 말입니다.

인도를 선택한 여행자들의 시작은 언제나 빈털터리라고요

특히 부채의 인식에 대해서 동감을 했습니다. 신용거래는 참 좋은 제도이며 월급이 적어도 현재를 즐길 수 있고 사고 싶은데 있으면 지금 당장 사버릴 거라는 생각...

제 주변에도 이런 사람이 있어요 항상 겉모습이 중요하고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물론 재무상태는 좋지 못합니다. 2 금융권에서도 대출을 하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YOLO가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면 돈이 필요하고 저축보다는 소비가 우선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한 때 그러니까 퇴사 후 마음이 많이 안 좋을 때는 저도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이렇게 우울할걸 겉모습으로 티 내지 말고 좋은 옷으로 가려보자

하지만 정말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겉으로 나타나는 옷이 중요한 건 아니더라고요

돈이 없어보니 정말 내가 생각을 잘 못했다는 생각이 더 크게 와 닿았어요

그때 빨리 그 상황에서 빠져나왔고 나는 투자와 저축을 시작했습니다.

제 주변 지인은 그래서 저를 보면 촌스럽다고 해요 저는 비싸고 화려한 옷보다 수수하고 좀 촌스러워도 깨끗하고 TPO에 맞는 옷을 선택했거든요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항상 좋은 옷을 입으면 뭐할까요? 제2금융에서 돈 빌리고 다른 사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아 된다면 저는 인도보다는 서행 차선에서 움직이고 싶습니다.

서행 차선은 정말 평범한 우리 모습이에요

월급을 아껴서 돈을 모으고 일부 주식에 투자하고 이틀을 쉬기 위해서 힘들게 주 5일 근무를 하고 돈을 모으기 위해서 늦은 나이까지 열심히 일하는 우리의 모습이요

나는 아직 이 그룹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월급이나마 감사히 받고 열심히 일합니다. 여유가 남으면 주식에 투자를 하고 수입을 늘릴 기회를 찾는 사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삶보다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부의 추월차선으로 올라타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의 예시로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만드는 추마와 아주르의 얘기가 나옵니다.

아주르는 정말 생으로 노력해서 피라미드를 짓고 추마는 기계를 고안해서 그 기계로 인해 자기가 직접 하지 않아도 피라미드를 쌓아 올릴 수 있도록 한 겁니다.

결과는 안 봐도 뻔합니다. 큰 피라미드를 만드는 데는 사람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요 기계의 도움 없이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이 저자의 말대로 내가 다 늙어 죽을 때가 되어야 완성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기계는 다릅니다. 시간단축이되고 노동력이 줄어듭니다.

빠른 시간에 피라미드가 완성이 되어 젊은 나이에 부와 안정적인 생활을 즐기게 될테니까요

이 책을 읽을수록 나는 내가 너무 이 책을 늦게 만난 것이 아닌가?

나와는 너무 거리가 먼 책이다라고 느껴졌어요

이 책의 저자는 남들보다 많은 초기 노력이 들어갔어요

남들은 주 5일 근무를 하고 이틀을 쉴 때 그럴 틈도 없이 일했고 열심히 코딩과 싸우면 치열하게 살았거든요 그리고 치열한 삶 속에서 이건 사업이었어요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고 코딩으로 작업한 것을 큰돈을 받고 매각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솔직히 사업이 아니라면 평범한 월급쟁이들은 큰 돈을 만져볼 수 있을까 싶어요

물론 억대 연봉자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예시로 든 많은 사업가들이 있어요

하지만 저의 관점에서 그것은 따라가기 힘든 부분이었어요

저는 정말 너무 정말 심하게 평범하거든요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닌데 이제는 나이도 많아졌어요 뭔가 도전하기에는 부담스러워졌어요

그래서 이 책을 읽을수록 점점 더 괴리감만 생기는 느낌이 많이 들었답니다.

저는 이 책을 10대 초반의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아예 처음부터 대학을 목표로 할 때 어디를 갈 것인지 생각하고 부가 먼저인지 공부인지 생각해보도록 말입니다.

요새는 너도나도 대학을 안 가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많이 다녀요

반면에 중퇴자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러니 아예 처음부터 이 책을 접하고 자신의 갈 방향을 정하는 것이 어떤지 생각해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이 책을 10대에 접했고 좀 더 현명해서 부를 선택했다면 부를 창조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고 아니라면 얼른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한 우물을 팠을 것 같아요

남들보다 빨리 시작해서 빠른 은퇴를 하는 겁니다.

요새 이런 현상의 사람들을 '파이어족'이라고 불러요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를 하는 것입니다.

나는 YOLO보다 이 파이어족의 마인드에  많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일찍 이 책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나의 길은 부의 추월차선이 아니라 서행 차선인 거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여태까지 읽은 책 중에 책을 읽고 이렇게 답답하고 마음이 허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현재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시 유치원 시절로 돌아가 돈 버는 방법에 매진해보고 싶어요

 

 

 

부의 추월차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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