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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부와 메이 이야기 * 둘 -
키무라 유이치 글/아베 히로시 글/김정화 옮김/(주) 미래앤 펴낸곳
전 6권/9000월
"폭풍우 치는 밤에" 암호를 정하고 헤어졌던 가부와 메이
폭풍우가 몰아친 다음날 화창한 오후 그림자 둘이 언덕을 오르고 있고
즐거운 웃음소리가 울려퍼졌어요
드이어 가부와 메이가 서로의 정체를 알게되고 대화를 하게 되어요
무서운 늑대와 약속을 한 메이
점심거리와 점심을 먹기로 한 가부
우정을 꽤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둘인것 같아요
바위산 꼭대기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둘이 산을 올라가요
산이 올라가기 힘든 벼랑인것 같아요
메이가 가부에게 발을 잘못 디디면 골짜기 아래로 고꾸라진다며 조언을 해주어요
열심히 골짜기를 오르는 둘...
점심을 준비못한 가부는 바위산을 오르는 메이의 씰룩거리는 엉덩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삼켰어요
바위산에 올라 점심을 먹는 메이를 보고도 가부는 우정을 생각해요
친구를 헤칠수는 없죠...
점심 식사 후 하산하다가 다시 천둥이 내리쳤어요
이런 메이가 다쳤어요
그리곤 둘은 헤어져요
헤어지는 메이를 따라잡은 가부가 말해요
"다 다음에 언제 또 만나?"
2권은 배가고픈 가부가 메이보며 갈등을 하다 재치로 위기를 모면하는 부분에서 끝이나요
마지막 부분이 재치인건지?
늑대로서는 엄청 참은건 사실이잖아요
본능을 따랐다면 이 아름다운 얘기가 잔혹극으로 끝날뻔 했으니 말이에요
이렇게 서로 다른 그것도 먹이사슬의 위와 아래의 위치에 있는 동물끼리 친구가 될수 있다니
정말 동화는 동화인것 같아요
현실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아마 어느 한 사람이 대단한 현자이지 않을까요?
둘이 똑같다면 아마 이런 관계는 유지가 되지 않을것 같아요
이건 제 생각이에요...
가끔은 어린이 동화책을 읽는 날이 있어요
현실에서는 불가능해도 이런 마음 따듯한 글을 읽으면 화가 나던 나의 마음이 어느새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거든요
하지만 안타까운건 그냥 위로일 뿐이라는 사실이 안타깝고 이 위로가 오래가지 않음에 더 상처를 받는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두껍고 정보를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다른 소설들 보다도 어린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아주 가끔은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마음의 안식을 찾을지도 모르거든요
2018/09/05 - [Hunteruya's story/book review] - 폭풍우 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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