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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불안 직장생활
[강아지일상] 온 동네 마킹왕 강묵식 본문
온 동네 마킹 왕 강묵식 입니다
우리 묵식이는 우리 마을에서 우리 집에서 태어나서 났어요
2011년 10월 11일
우리 매리가 낳은 귀한 아들이에요
5개월 때 중성화 수술하고 한 번도 붕가를 해본 적이 없어요
중성화할 때 잠복고환이 있어서 추가 3만 원 내고 대략 18만 원에 수술한 것 같아요
딸내미들은 30만 원 이상 줬는데 남자아이들은 중성화 가격도 차이가 나네요
묵식이는 붕가를 안 하는데 매리가 그랬듯이 마킹을 엄청 꼼꼼하게 해요
우리 매리가 어릴 때부터 아이들 교육을 잘 시켰어요
대 소변은 항상 일정한 자리에 해요
그에 비해 2019년 9월 9개월 차에 입양 온 우리 호미는 아무 데나 똥을 싸요
개념이 없어요
우리 묵식이는 엄청 깔끔해요 발사탕을 좀 많이 하긴 하는데 습진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항상 몸단장 개념이요
우리 호미는 처음에는 그루밍 안 하던데 우리 묵식이 그루밍하는 거 보고 요새 한 번씩 따라 해요
묵식이의 깔끔함은 우리 매리가 교육을 잘 시켜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실외에서는 잘하지만 실내로 들어오면 아무 데나 합니다.
우리 매리는 실내나 실외나 완벽하게 대 소변을 잘 가렸거든요
보통 청출어람이라고 하는데 우리 묵식이는 매리 하는 행동의 발끝도 못 따라갑니다.
에효 우리 매리가 2020년 6월 15일 두꺼비 독에 물려서 강아지 별로 유학만 안 갔더라면 아직도 우리 집 마스코트로 함께 했을 텐데 우리 매리가 엄청 보고 싶네요
매리가 있을 때는 우리 매리가 1번으로 온 동네 마킹을 한 번 다녀오면 2번으로 우리 묵식이가 같은 자리에 또 마킹을 하고 와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 매리가 없으니 그 자리 그대로 우리 묵식이만 마킹을 하고 다녀요
1차로 묵식이가 마킹을 하고 돌아오면 2번으로 우리 호미가 마킹을 하고 다녀요 하지만 우리 묵식이만큼 꼼꼼하게 온 동네를 마킹하지는 않아요
만약 호미가 먼저 산책을 나가면 마킹 몇 번 안 하고 돌아와요
그래서 웬만하면 우리 묵식이부터 산책을 합니다.
호미는 입양 왔을 때 산책 시 눈으로만 산책하고 배변활동이나 마킹을 전혀 하지 않다가 묵식이랑 같이 다니면서 배웠거든요 호미의 이런 본능을 좀 깨워주려면 묵식이가 산책하고 그 길을 따라서 산책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우리 묵식이가 이렇게 꼼꼼하게 마킹하는게 좋은 이유는요 혹시나 그럴리는 없지만 우리 호미가 집에 오는 길 잃어 버리면 묵식이 마킹 냄새 맡고 오라고 먼저 하는 것도 있어요
예전에 2019년 우리 동네가 대대적으로 공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우리 매리가 마킹해 놓은 흔적들이 지워지면서 눈이 안 보이는 우리 몬순이가 집 나가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 때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요
우리 매리 마킹 냄새만 있었어도 우리 몬순이가 그렇게까지 허무하게 멀리 가지는 않았을 텐데요
마지막이 너무 고통스러웠을 우리 몬순이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이렇게 아이들 마킹이 중요할 때가 있어요
이때 이후로 묵식이 마킹 방해한 적 없고 산책도 우리 동네 자동차 다니는 도로 빼고는 넓게 산책 다녀요 혹시나 진자 혹시나 집 잃어버릴 일이 0%인데도 집 못 찾을까 봐서요
제가 한 가지 소원이 있는데 우리 호미 묵식이는 꼭 우리 집에서 노환으로 이별을 준비했으면 좋겠어요
꼭 우리가 지켜보는 앞에서요
이렇게 중요한 마킹 요새 뉴스 보니까 물로 없애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자주 다니는 동네는 냄새 안 없앴으면 좋겠어요 특히 동네 주변이요 갑자기 아이들이 놀래서 뛰어나갔을 때 마킹 냄새가 있으면 그나마 집 찾아오기 쉽거든요
이건 제 생각이에요
길 잃어버려서 유기견 되는 경우도 꽤 되는 거 같아요
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요
찾는 보호자도 애가 타지만 갑자기 집 잃어버린 아이들도 너무 힘들 거예요
저희 인스타그램 지인 중에 1년째 아이를 찾는 아라맘이 계세요
저는 아라맘 피드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요
아라야 꼭 돌아와라 다들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지 온 동네 마킹 왕 묵식이 얘기였어요
앞으로도 우리 묵식이는 동네 제일의 마킹 왕 자리를 유지할 것 같아요
얼른 왕좌의 자리를 우리 호미가 이어받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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