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관리 메뉴

불안불안 직장생활

[서평] 다시보는 5만년의 역사 - The world is one 본문

Hunteruya's story/book review

[서평] 다시보는 5만년의 역사 - The world is one

양티 2020. 7. 26. 18:31
반응형

 

다시보는 5만년의 역사

 

 

 

 

타밈 안사리/로크미디어/20,000

내가 역사를 대하는 태도는 단편적이다.

역사 수업도 어느 한 부분 중국, 유럽,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역사를 연결지어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적이었고 그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했다.

어른이 되고 좋은 점은 이런 단편적인 시각이 아닌 나만의 재구성된 시각으로 시간을 바라볼 시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타밈 안사리처럼 말이다.

타밈 안사리는 역사책 세 권을 동시에 읽으면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나에게도 이제 기회가 왔다.

 

세계의 역사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의 변화를 일으키듯이 어느 한 지점에서 작은 날개짓이 시작되면 그 반대편에서도 작은 꿈틀거림이 시작된다.

 

'상호연계성'

인간은 도구와 언어 환경으로 이루어진 집단이다. 지구 상의 피조물 중에 유일하게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 집단으로 사는 동물도 있고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도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언어를 가지고 소통하며 생활하는 것은 인간이 유일할 것이다. 언어와 집단생활 삶의 터전으로 인해서 문명이 탄생하고 교역이 생긴다.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거주지가 이동되기도 하고 침략, 질병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이런 거주지의 이동이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사라지게 하기도 한다. 

 

삶의 터전이 형성되고 나서는 교역이 어루어지고 교역을 위해서는 화폐나 메시지의 전달, 관리, 군사력이 필요해진다. 화폐의 등장으로 지배계층이 생기고 이런 지배계층은 군사력을 바탕으로 세력을 확장한다.

세력을 확장하는 동안 또 다른 문명이 생기고 사라지는 동시에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는 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면서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예를 들면 1345년 러시아 지역을 장악한 몽골족이 끝까지 저항하는 흑해 연안의 카파시를 포위해 공격했을 때 몽골족은 최후의 수법으로 정체 모를 병으로 죽은 몽골 전사들의 시체를 한데 모은 뒤 투석기를 이용해 도시 안쪽으로 내던진 일이 있다. 이후로 상인들이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향했고 전 유럽에는 페스트가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했다.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했을 때 싣고 갔던 돼지가 유해성 감기에 걸렸고 그 돼지들이 도망을 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불어나기 시작했으며 그 일로 인해서 미대륙에 원주민들의 90%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측했다.2020년 초반에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COVID-19가 전 세계를 덮쳤다. 

 

언어가 발달이 되고 교역이 관계망을 엮고 돈 수학 군사력을 갖추고 그 이후로는 하나 둘 거대 제국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기독교에서 또 다른 갈림이 생기고, 유럽에서 로마가 세계를 제패하고, 몽골족이 다시 세계를 제패하고 그 몽골족은 페스트로 인해 더 이상 팽창하고 못하고, 북유럽의 바이킹,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나비의 날갯짓이 작은 불씨를 만들듯이 서로 팽창했다 쪼그라드고를 반복하고 있었다.

 

역사는 계속 돌고도는 쳇바퀴 같은 느낌이다.

여러 개의 거대한 덩어리가 하나로 맞물려 돌아간다.

The world is one

내가 보고 싶은 단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 그럼 이만 -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