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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리 본문

Hunteruya's story/book review

달려라, 달리

양티 2018. 10.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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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달리





이지은 지음/ 감영사/ 14,000원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달리가 이 말을 잘 대변해준 최근의 예시인것 같다아요

나는 애견인이에요

우리 집에는 견종을 알수 없는 믹스견 3마리가 벌써 11년 8년을 같이하고 있어요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하게 된"달려라, 달리"

처음에는 별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지만 달리의 인스타를 팔로우하면서 관심이 생겨 책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 프롤로그

  • 달리를 소개합니다.

  • 일어서다

  • 걷다

  • 달리다

  • 날다

어쩜 이리도 달리를 잘 표현하고 사진을 기가 막히게 찍었는지 책을 보는 내내 감탄을 했어요

사실 강아지 사진 찍는 일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찍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쁜 자세나 표정이 나올때면 나는 항상 카메라가 곁에 없고 

카메라가 곁에 있으면 우리 강아지들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관하거든요

하지만 달리는 전생에 모델이었는지 자세도 예쁘고 다양한 표정으로 여러가지 예쁜 사진을 대 방출하고 있네요

달리는 제가 따로 설명을 안해도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달리는 입양됐다가 다리를 다쳐 수술을 해야 된다는 얘기와 동시에 가족과 다리를  읽었어요

동물병원에서 생활하다가 달숙이 언니를 만나 견생역전을 했죠...

이게 견생역전이라는 말이 맞나 모르겠어요

당연히 사랑받아야할 존재가 견생역전이라니 좀 우습네요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니에요

이뻐서 키우다가 커서 안 이쁘다고 버리고, 병들었다고, 귀찮다고, 이사 간다고 버리는 존재가 아니란 말입니다.

가족입니다.

철저히 우리가 보호하고 지켜줘야할 존재죠

좀 비유가 안 맞을수도 있지만 사람은 그래도 의사소통을 할수 있기는 하잖아요

물론 사람은 괜찮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아니잖아요

말도 안통하고 우리 보호자가 없으면 죽음의 위협에 시달릴수도 있어요

제가 특별히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이라 더 감정이입이 되어 얘기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건 사실일겁니다

책 중간에 보면 소망이 얘기가 나와요

저는 기사로 접해보지는 못하고 이 책을 통해 읽었는데 참 말이 안나오는 사건이었더라구요

공사장 인부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하고 거의 죽을 위기에 있던 강아지가 구조되어 보호자를 만난 이야기였어요 무슨 생각으로 작은 강아지에게 돌팔매질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서 소망이는 안구 적출에 두개골까지 크게 손상이되어 걷기도 힘들어졌어요

소망이를 이렇게 사지로 내몬 인부들은 150만원을 내고 끝이 났데요

지금은 소망이가 좋은 보호자를 만나 행복한 삶을 사는 모습이 책에 나와요

사람을 경계하는 달리도 소망이에게만은 짖지않고 바라봐주었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달리의 행복한 일상을 옮긴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간간이 이런 얘기도 실어주었어요

그리고 달리의 입양기부터 현재까지 삶을 텍스트와 사진으로 달숙언니가 잘 옮겨놓아서 순식간에 이 책을 다 읽고 말았답니다.

현재 달리는 달숙언니와 잘 지내고 미국여행까지 다니고 있어요

우리 똥강아지들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에요

시골 똥강아지들은 자동차하나도 제대로 타지 못한답니다.

어릴때부터 태우고 다니지 않아서 더 적응을 못하는것 같아요

하지만 달리는 자동차도 잘 타고, 배, 비행기까지 섭렵을 했더라고요

인스타그램이나 책을 읽을때 이 점이 가장 부러웠던것 같아요

우리 똥강아지들도 자동차라도 잘 타면 남해 곳곳을 누비고 다닐수 있는데

지금은 가끔 아주 가끔만 컨디션봐서 한번씩 다니고 있어요

물론 멀리는 못가고 정말 멀리 다닌다고하면 부산 병원 오는 정도만 가능해요

달려라, 달리를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행복한 부자언니의 자기자랑 정도로만 여겼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달리야, 미안...

세상 편견이 이렇게 무섭단다.

가을 끝자락에서 마음 따듯해지는 책을 읽으며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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